전북도의회, 새만금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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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새만금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본격 논의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KIRO 전북분원·TTA 유치 등 첨단 로봇산업 육성 방안 모색
  • 입력 : 2026. 09.29(화) 13:13
  • 임윤진 기자
전북도의회, 새만금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본격 논의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첨단 로봇 융복합 생태계 조성과 지역 로봇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정부 메가프로젝트 후속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난이)와 경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동구)는 지난 28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전북 로봇생태계 구축 방안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지역의 스마트 제조 기반과 로봇산업을 연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난이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경준 한국AI·로봇산업협회 기획사업본부장과 손동섭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로봇전략본부장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순태 전북대학교 피지컬AI 융합기술사업단장(교수), 황큰별 ㈜텔로스 대표, 이영란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 전환산업과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전북 로봇산업의 발전 방향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는 새만금을 거점으로 한 첨단 로봇 융복합 생태계 조성과 지역 중소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투자 등 지역 내 산업 기반 확대와 연계해 전북 기업들이 로봇 부품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부품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는 전문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전북분원 설치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유치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전북이 보유한 상용차와 농기계 산업 기반을 로봇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로봇 기술을 기존 산업에 접목하고, 연구개발에서 실증과 양산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지컬 AI와 로봇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소프트웨어 기반 확충과 데이터 개방,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북도는 새만금 로봇 클러스터 구축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생산, 양산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난이 위원장은 “정부의 대규모 국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넓은 산업용지와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새만금에 인공지능과 로봇이라는 혁신의 동력을 더해 전북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구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 로봇산업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생태계를 새만금에 구축해야 한다”며 “로봇 제조기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원활한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인프라 조성과 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새만금의 산업·에너지 기반과 전북의 기존 제조업 역량을 로봇 및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꾀하고, 전북을 첨단 로봇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임윤진 기자 h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