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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경찰서 금당지구대 경사 김유진 |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최근 추석 연휴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연휴 전날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797건으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29건보다 86% 많았다. 특히 연휴 기간 고속국도 사고 비율은 평소 2.2%에서 3.0%로 높아졌으며,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도 평소보다 16% 많았다.
명절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운전자의 컨디션이다. 장거리 운전 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오면 억지로 버티지 말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야 한다. ‘조금만 더 가면 된다’는 생각이 사고를 부를 수 있다.
음주운전은 단 한 잔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명절에는 가족·친지들과 술자리가 많아지는 만큼 운전 계획이 있다면 애초에 술을 마시지 않거나 대리운전·대중교통 등 귀가 방법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전날 과음했다면 다음 날에도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한 가족 모두가 출발 전 안전띠를 착용했는지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안전장치가 된다.
2025년 전국 교통사고는 19만3,889건, 부상자는 27만1,751명, 사망자는 2,549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교통사고는 거창한 실수보다 ‘조금 빨리 가려는 마음’,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작은 방심에서 시작될 수 있다.
추석 귀성길의 가장 중요한 목적지는 고향이 아니다. 가족과 함께 무사히 도착하는 것이다.
출발 전 충분히 쉬고, 졸리면 쉬고,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 너무 평범해 보이는 원칙들이지만 그 평범함이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번 추석,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도착하자. 전동킥보드 이용문화, 이제는 안전이 우선이다
호남도민신문 hnnews365@naver.com
2026.09.29 (화) 0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