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전북지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번엔 캠퍼스를 벗어나 기업과 산업현장으로 가, 전북 정착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전북 외국인 유학생 지역특화형 JoB 투어」는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에게 진로선택과 구직 과정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10 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 70여 명은 부안군에 위치한 참프레와 모항해나루호텔을 방문해 ▲현장 직무 체험과 ▲산업시설을 견학하였고, ▲기업의 외국인 채용 계획과 ▲지역특화형비자 소개를 들으며 전북 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부안군 대표 문화유산인 내소사를 찾아 지역 문화를 배우며 유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알지 못했던 전북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체감하였다.

이번 JoB 투어는 단순한 현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전북에 대한 친밀감을 심어주어 지역 정주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출신의 한 유학생은 “직무 환경을 실제로 체험하는 기회를 얻어 매우 유익했다”며 “오늘 배운 비자, 취업 정보를 활용하여 취업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수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전북 취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유학생들이 전북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