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양시청 볼링팀 (왼쪽에서 2번째 이춘수 광양시청 감독)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광양시청 볼링팀이 시즌 2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최고의 실업팀으로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전라남도볼링협회(회장 박종남)에 따르면, 광양시청 볼링팀(감독 이춘수)이 지난 9일 경북 구미에서 끝난 ‘제40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남자일반부에서 금‧은‧동메달 각각 2개씩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광양시청 볼링팀은 지난 5월 전국실업볼링대회에 이어 시즌 2번째 종합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제106회 전국체육대회(10. 17. ~ 24. / 부산광역시) 개막을 67일 앞두고 이번 광양시청 볼링팀의 선전은 다음 대회의 호성적을 기대케 했다.

광양시청은 2인조와 5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복음·가수형이 출전한 2인조 경기에서 합계 2,967점(평균 247.3점)으로 울주군청과 경기 광주시청을 각각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인조 경기에서도 최복음·가수형·박상혁·백승민·김동현이 나서 합계 7,102점(평균 236.7점)을 기록, 2위와 무려 142점차의 압도적인 기록차를 드러내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복음과 가수형은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광양시청은 3인조 경기에서 김동현·유승호·가수형이 합계 4,212점(평균 234점)으로 1위와 불과 18점 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종합에서도 가수형이 개인(1,262점), 2인조(1,468점), 3인조( 1,440점), 5인조(1,465점)에서 총합 5,635점(평균 234.8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마스터즈(개인종합 상위 10명 출전)경기에서도 가수형이 은메달을, 김동현이 동메달을 각각 보탰다.

한편, 곡성군청 볼링팀은 여자 일반부에서 3인조와 5인조 경기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춘수 광양시청 볼링팀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준 덕분에 값진 종합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제106회 전국체전 등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남 전라남도볼링협회장은 “우리 전남 볼링팀이 보여준 투혼과 팀워크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우승은 선수단의 땀과 노력, 지도진의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로, 전남 볼링이 전국 정상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기력 향상과 훈련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