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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
영상 콘텐츠 과다 노출 등으로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부모·교사·전문기관이 함께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생애 초기의 뇌 발달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예방적 개입 사업이다. 영유아의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아동에게 1:1 맞춤형 발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모와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교육도 병행해 진행된다.
대상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 출생한 도내 어린이집 재원 아동으로, 올해 총 72명을 선정한다. 상반기에는 50명, 하반기에는 22명을 모집하며, 현재까지 23명이 선정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선정 아동에게는 10회의 개별 맞춤 서비스와 1회의 부모상담이 제공되며, 사전·사후검사를 통해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전북자치도는 이 사업을 위해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남원시, 고창군, 부안군 등 도내 13개 발달지원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해당 기관은 선정 아동에게 발달 영역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군 지역이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는 상담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발달지원 종료 이후에는 부모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사후검사를 실시해 발달변화를 정밀히 파악하고, 필요시 후속지원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일회성 개입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발달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부모와 교사, 어린이집 원장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실천중심교육(대·소집단 교육)도 마련된다. 아울러 가정과 보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놀잇감과 도서도 함께 제공돼, 일상 속에서의 지속적 발달자극이 가능하도록 한다.
박장석 전북자치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영유아 시기는 인간 발달의 골든타임으로, 이 시기의 적절한 개입은 아이의 미래를 크게 바꿀 수 있다”며 “전북자치도는 도내 모든 아이들이 발달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보다 정밀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윤진 기자 h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