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 고른 소비진작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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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 고른 소비진작 효과 ‘톡톡’
4월 한 달간 1~3월 평균 대비 탐나는전 사용액 219억 원 증가
  • 입력 : 2025. 05.11(일) 19:57
  • 임윤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탐나는전 적립률을 15%로 높이고 한도를 200만 원으로 확대하는 역대급 인센티브를 시행한 결과, 시행 한 달만에 탐나는전 사용액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4월 한 달간 탐나는전 카드·모바일 이용 분석 결과, 탐나는전 사용액은 49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0%를 적립했던 1~3월 평균 대비 219억 원 증가한 수치로 실질적인 소비진작 효과가 확인됐다.

탐나는전 결제액 대부분은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됐다. 결제액의 44%는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60%는 5억 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는 사용돼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의 매출을 견인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인센티브 확대가 소비촉진을 유도할 뿐 아니라 영세 소상공인 매장으로 소비자를 유입시키는 효과를 동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인센티브 확대는 업종 전반에 골고루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 사용 현황을 보면 일반·기타 음식점(26.8%), 사무·가구·가전 등 기타판매업(20.0%), 기타서비스(15.0%), 학원·교육(12.2%), 미용·뷰티(5.9%) 순으로 모든 업종에서 고른 소비가 발생했다.

일부에서 제기됐던 학원비 집중 우려는 실제로 나타나지 않았으며, 학원·교육업종은 오히려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제주도는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65억 원의 탐나는전 지원예산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지속적인 정책과 안정적인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추경 예산(4,000억 원) 반영에 맞춰 세일페스타 등 지역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 인센티브 확대는 단순한 소비진작을 넘어 지역경제의 건강한 순환구조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탐나는전 발행 지원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임윤진 기자 h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