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왕조1동, 어린 두 남매 ‘용돈 모아 기부’ 이웃 사랑 실천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순천시 왕조1동(동장 정학규)은 지난 3일 관내 거주 중인 부부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온기나눔 착한가게’ 기부물품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3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부는 아파트 내 ‘온기나눔 착한가게’ 물품 기부 홍보물을 보고, 자녀들이 쓰지 않는 의류, 문구류, 장난감, 책 등 다양한 물품과 아이들이 모아왔던 용돈을 기부했다.

두 남매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2~3년 전부터 명절 때나 친척들이 준 용돈을 조금씩 모아 왔다”며 “뜻깊은 곳에 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두 남매는 안민준(왕운중3)군, 안소윤(왕운초6)양으로 평소에도 우리 주위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관심이 많아 굿네이버스에도 매달 후원을 하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정학규 왕조1동장은 “두 남매가 보여준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살기 좋은 온정 넘치는 왕조1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행정복지센터 내 지역사회특화사업으로 ‘온기나눔 착한가게’를 운영 중이며, 재활용 가능 및 미사용 물품을 기부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 후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물품 기부 관련 문의는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061-749-85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