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로 실천하는 친절 한마디

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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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로 실천하는 친절 한마디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강윤희
  • 입력 : 2023. 11.20(월) 11:10
  • 호남도민신문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강윤희
[호남도민신문] 지난 주말 친구와 함께 새벽부터 부지런히 윗세오름을 올랐다. 해가 부쩍 짧아져 어둑 어둑한 산길을 바삐 오르다 보니, 점점 날이 밝아 오고 올라가는 등산객 들도 하나 둘씩 눈에 들어왔다. 나는 올라가는 것만도 지쳐서 점차 말이 없어지는데 내 친구는 보이는 등산객 마다 인사 건네기에 바빴다.

문득 떠올려보니 자주 산에 올라왔었지만 어쩌다 한 두명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 받은 것 빼고는 대부분 서로 무관심하게 지나갈 뿐이었고, 나 또한 먼저 인사를 건네보진 않았다.

친구에게 먼저 인사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왜 그렇게 인사를 하느냐 물었더니, “내가 먼저 인사하면 기분 좋더라고. 너도 한번 해봐!”라고 했다. 그래서 중간쯤 부터는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갔는데, 인사를 못 들었는지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반갑습니다.”, “즐거운 산행되세요.”라며 반갑게 화답해주었고 뎍분에 등산의 힘듦은 잊어버린 채 즐겁게 산을 오르게 되었다. 별 것 아닌 일인데 생각보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었다.

같은 맥락으로 업무를 하다보면 서로 잘 모르는 동료, 민원인과 끊임없이 마주치지만 서로 무관심한 표정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친절은 다른사람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 ‘인사 한마디로 작은 친절을 시작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 또한 지난 등산에서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오며가며 만나는 동료와 민원인 들에게 반가운 인사 한마디로 기분 좋고 친절한 하루를 시작해보고자 다짐한다.

호남도민신문 h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