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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문승우 의원 |
새만금 관광은 2011년 7월 22일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한 직후 지역사회에서 급부상한 이슈였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간척사업이자 토목사업이었고, 세계 최장의 방조제라는 이유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볼거리, 즐길 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관광콘텐츠 없이 토목관광에만 의존한다면 재방문율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됐다. 새만금상설공연도 이런 위기의식의 발로였다. 하지만 부실 기획으로 새만금관광의 킬러 콘텐츠가 되지는 못했고 전라북도는 국비중단을 이유로 공연사업을 중단했다.
민선 8기 공약인 새만금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성사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고 성사된다 하더라도 시행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게 엄연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북도는 일회성 문화체육 행사에만 의존하고 있어서 사실상 새만금 관광이 방치되어 있다. 새만금관광 활성화 시책으로는 관행적인 팸투어 진행이 유일하다시피 하다.
문승우의원은 “방조제 개통 직후 새만금 관광을 활성화한다며 난리법석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애물단지가 돼버리고 말았다”고 지적하면서, “도-시군 연계사업 발굴이나 도 자체적인 새만금 관광활성화 시책을 발굴해서 초입지 개발이나 테마파크 조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완성시까지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윤진 기자 h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