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로 유명세를 더해가는 힐링의 섬, 추자의 매력에 빠진다 제주시 추자면 박태근 호남도민신문 hnnews365@naver.com |
2025년 04월 22일(화) 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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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추자면 박태근 |
작은 섬 제주, 그 안에서 험한 바다를 터전삼아 가난을 이겨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지켜온 어부 아빠, 엄마의 이야기가 16부작 드라마로 전 세계인의 심금을 진하게 울려대고 있다.
우리 제주 부모님 세대의 평범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정도의 문화파워를 보여주었으니, 가장 제주다운 것이 세계에서 통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과거부터 제주의 관문 역할을 했던 섬 속의 섬 추자도, 이곳의 추자다움은 나만의 속도로 즐길 수 있는 휴식과 힐링, 그리고 바다의 멋스러움이다.
특히 유명 예능프로인 삼시세끼를 통해 추자가 새삼 소개되면서 하루 두 번 운항하는 여객선을 통한 입도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추자의 풍광은 색다르다. 제주의 검은색 현무암과 달리 이곳은 우유빛깔을 띠는 유문암이 섬을 이룬다. 거칠지만 본 섬 제주보다는 천천히 흐르는 바람과 이를 감싸고 여유있게 흐르는 시간의 숨결들.
올레길과 낚시 명소들에 더해 추자섬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과 전라도의 맛이 더해진 풍성한 먹거리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바람이 머무는 섬 추자의 바다길을 열어주는 하늘님이 심술내지 않고 함께 여행 친구를 해주어야 한다는 작은 여행 옵션은 덤이다.
가장 추자다운 것을 먼저 체험하고 소개하는 앞선 세계인이 될 여러분들을 기다리며 추자섬은 오늘도 그곳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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